수출입은행이 1,000억원 규모로 탄소펀드를 조성한다. 김동수 수출입은행장은 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창립 3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식경제부와 탄소펀드 공동 출자 및 청정개발체제(CDM)사업 공동 지원 추진에 합의하고 이달 중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탄소펀드는 수출입은행이 15%를 출자하고 나머지는 정부와 민간 기업들이 참여해 총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탄소펀드 사업계획을 공고하고 이달 말 펀드 운용사를 선정키로 했다.
김 행장은 "탄소펀드는 국내 기업들이 추진하는 CDM사업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권을 직접 매입하는 등 탄소배출권 시장 개척과 녹색금융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초기에는 1,000억 원 규모로 조성되나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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