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년 내 한국 경제가 도약하려면 어떤 기술을 확보해야 할까.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1일 ‘미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국가존망 기술의 발굴’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고효율 저공해 차, 재생의료 등 14개를 ‘국가존망 기술’로 선정했다.
KISTEP은 우선 미래 산업성장을 견인할 3대 핵심 키워드로 지식, 녹색성장, 생명과 건강을 꼽았다. 지식 분야에서는 ▦지식컨텐츠를 감성형ㆍ지능형ㆍ맞춤형으로 전달할 수 있는 ‘융합형 컨텐츠 생산’ ▦나노기술을 토대로 한 ‘차세대 나노소자’ ▦문자부터 3D까지 표시할 수 있는 초박형 ‘차세대 디스플레이’ ▦수Gbps급 유선 접속능력과 수십Mbps급 무선 접속능력이 제공되는 ‘차세대 네트워크’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가상현실기술 등이 국가 존망기술로 선정됐다. 이 분야의 기술은 2013년부터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실현될 녹색성장 분야에서는 ▦태양광발전 ▦차세대 연료전지 ▦지능형 생산시스템 ▦고효율 저공해 차량 ▦수소에너지 생산ㆍ저장 기술이 꼽혔다. 생명ㆍ건강 기술은 2020년 실현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암 조기 진단 및 치료 ▦뇌 신경조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뇌질환 예방ㆍ치료 ▦바이오장기를 이용한 재생의료기술이 포함됐다.
14개 기술은 3단계에 걸쳐 125개 후보 풀 중 국내총생산(GDP)기여도, 수출기여도 등을 고려한 핵심산업군을 도출하고 해당 기술의 산업성장기여도와 기술우위성 등을 평가해 선정됐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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