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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FA컵 16강전/ 서울 '쌍용 투지' VS 전북 '막강 화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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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FA컵 16강전/ 서울 '쌍용 투지' VS 전북 '막강 화력'

입력
2009.07.01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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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과 전북 현대가 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9 하나은행 FA컵 16강전 단판 승부에서 격돌한다. 한국 성인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의 '백미'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는 빅매치다.

공수에 걸쳐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두 팀은 2009 K리그의 강력한 우승 후보다. 정상 정복을 위해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대인 만큼 이번 완산벌 대전에서도 한치의 양보 없이 맞설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은 최근의 가파른 상승세를 몰아 지난 5월 9일 K리그 경기에서 당했던 완패(0-2)를 설욕한다는 각오다. 김치우, 한태유 등 적잖은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오히려 최근 정규리그 4연승을 거두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서울의 상승세는 '쌍용 듀오'의 활약에 힘입은 바 크다. 지난해부터 숨돌릴 틈 없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시즌 초반 기복을 보이던 기성용(20)과 이청용(21)은 최근 안정된 경기력으로 팀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승부처에서의 집중력과 투지가 돋보인다. 기성용은 5월30일 광주와의 K리그 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5분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청용은 후반 12분 역전 결승골로 팀에 천금의 1승을 안겼다.

지난달 24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승리도 '쌍용 듀오'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이청용은 0-1로 뒤진 전반 21분 허를 찌르는 측면 돌파로 이승렬의 동점골을 이끌어냈고, 기성용은 1-2로 뒤진 후반 31분 프리킥 동점골로 승부차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전북은 서울전을 분위기 반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 막강 화력을 바탕으로 고공 행진을 이어가던 전북은 지난 27일 'K리그의 막내' 강원 FC에 2-5로 대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서울에 패배할 경우 슬럼프로 이어질 수도 있어 승리가 절실하다. 용병 공격수 에닝요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이동국, 루이스, 최태욱과 최근 물오른 활약을 보이고 있는 '영건' 서정진을 앞세워 서울 수비벽 돌파를 노린다.

이밖에 '프로 킬러' 고양 국민은행은 상승세의 포항 스틸러스와 홈에서 격돌하고 슬럼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황선홍 감독의 부산과 차범근 감독의 수원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맞붙는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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