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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영화 할인 등 골라 '맞춤형 카드' 만들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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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영화 할인 등 골라 '맞춤형 카드' 만들기 인기

입력
2009.07.0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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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꼭 필요한 부가 서비스를 골라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신용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주유할인, 쇼핑할인, 영화할인 목적의 카드를 각각 소지하고 있거나 불필요한 제휴 서비스 때문에 연회비가 높은 카드를 가진 사람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하나은행의 '내맘대로 카드'는 주유, 쇼핑, 생활문화, 교통 등 총 10개 그룹별 서비스 중 고객이 원하는 분야를 2가지 이상 마음대로 고른 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선택한 서비스 개수에 따라 연회비가 달라지며 10개 분야와는 별도로 플래티넘 서비스나 항공 마일리지 적립 서비스를 추가 선택할 수도 있다.

출시 2개월 만에 14만장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신한카드의 '하이포인트 나노 카드'는 원하는 업종뿐 아니라 가맹점까지 직접 지정해 최고 5%까지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카드다. 먼저 온라인 쇼핑몰, 학원, 병원 및 약국, 대형 할인점, 이동통신 등 5개 업종 중 1개 업종을 선택한 후 이 업종을 제외한 가맹점 중 3개를 선택해 특별 가맹점을 구성할 수 있다. 선택 가맹점은 도중에 변경도 가능하다.

비씨카드가 최근 내놓은 '트랜스폼 카드'는 원하는 업종을 지정했다가 도중에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카드다. 처음 가입 시 외식ㆍ쇼핑ㆍ학원 및 서점 등 세 업종 중 하나를 지정해 이용료의 10%를 할인 받을 수 있으며, 한 달마다 업종을 바꿀 수 있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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