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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페더러 4강 진출… 조코비치는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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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 페더러 4강 진출… 조코비치는 탈락

입력
2009.07.01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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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2위ㆍ스위스)의 거침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페더러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이보 카를로비치(36위ㆍ크로아티아)를 3-0(6-3 7-5 7-6)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페더러는 메이저대회 21회 연속 준결승 진출 기록을 이어가는 동시에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최다우승(15승) 기록에도 한걸음 다가섰다.

숙적 라파엘 나달(1위ㆍ스페인)이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적수가 없다'고 평가되는 페더러의 명성을 증명하는 완벽한 경기였다. 페더러는 광속서브를 자랑하는 카를로비치에게 무려 23개의 서브에이스를 내줬지만 경기 내내 단 7개의 범실만 범하는 신기를 선보였다. 특히 브레이크포인트를 한 번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자신의 서브게임을 안정적으로 지켜냈다.

카를로비치로서는 서브를 제외하고는 페더러를 공략할 어떤 허점도 찾지 못한 셈이다.

페더러는 경기를 마친 뒤 "메이저 21회 연속 준결승 진출은 그만큼 내가 부상 없이 꾸준히 해왔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치른 4경기에서 단 1세트만 내주고 파죽의 연승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페더러가 윔블던 우승컵을 2년 만에 탈환할 경우 나달을 누르고 톱랭커의 자리 역시 되찾게 된다.

한편 노박 조코비치(4위ㆍ크로아티아)는 토미 하스(34위ㆍ독일)에 1-3(5-7 6-7 6-4 3-6)으로 일격을 당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대어를 잡은 하스는 페더러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됐다.

여자단식 4강에 나란히 오른 비너스-서리나 윌리엄스(이상 미국) 자매는 복식에서도 안나 레나 그론펠트(독일)-바니아 킹(미국) 조를 2-0(6-2 7-5)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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