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시키신 분?"
야간 라운드 중 필드에서 시켜 먹는 자장면 맛은 어떨까.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골프장들이 톡톡 튀는 이벤트로 골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충북 청원의 떼제베골프장은 그늘집 운영 대신 야간 음식 배달차를 운행 중이다. 야간 배달차는 오후 7시 이후 백야골프를 즐기는 골퍼들을 대상으로 운행하며 라운드 중 그늘집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클럽하우스에서 준비한 음식을 코스로 직접 배달해 주는 이색 서비스다.
자장면, 족발, 닭날개 튀김, 맥주, 막걸리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며 라운드 중 주문하면 골퍼들이 있는 홀까지 철가방으로 배달해주는 방식이다.
떼제베 골프장 측은 "그늘집을 이용하지 않고 탁트인 코스나 카트로 이동을 하면서도 음식을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 특히 자장면과 맥주가 인기 메뉴다"고 밝혔다.
경기 여주군의 렉스필드골프장은 7월 한달간 '아기사슴 축하 이벤트'를 펼친다. 이 행사는 지난 23일 골프장내 밸리코스 4번홀에 사육하고 있는 사슴이 새끼 한 마리를 낳은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 '아기사슴 축하 이벤트'는 7월31일까지 진행되며 와인과 생맥주 등을 무료 제공한다.
전국 대부분의 골프장에서도 다양한 '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태영은 얼음 물수건과 부채, 냉동생수를 제공하며 서코스 3번홀에서는 시원함과 추억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슬러시도 맛 볼 수 있다.
신원골프장도 얼음과 냉녹차, 부채를 제공하며 초복인 14일부터는 데이비드 7번홀에서 수박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카이72골프장은 시원한 아이스크림으로 혹서기 라운드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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