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권 학생들이 주로 지원하는 특성화 학과는 성균관대 글로벌 경영ㆍ글로벌 경제ㆍ반도체시스템공학, 한양대 정책학과ㆍ파이낸스 경영, 이화여대 스크랜튼 등이 있으며 특성화 대학으로는 포항공대, 카이스트, 울산과학기술대 등이 있다.
뒤를 이어 인하대 아태물류ㆍ글로벌금융, 시립대 세무ㆍ도시행정, 동국대 경찰행정, 건국대 특성화학,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 경원대 바이오나노 등도 상위권 학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학과들이다(※이화여대 스크랜튼과 울산과기대는 인문ㆍ자연 계열별 지원 가능).
인문계열 특성화 학과 중 성균관대 글로벌경영ㆍ글로벌경제는 이미 연세대와 고려대의 상위학과와 경쟁을 할 정도로 성장세가 눈부시다.
일반전형 자격기준은 우선선발 언ㆍ수ㆍ외 1등급, 일반선발 언ㆍ수ㆍ외 등급 합이 4등급 이내로 대학수학능력시험 기준이 강화됐다. 글로벌리더전형에 지원하려면 IBT 110점, 토익(TOEICㆍ국내) 950점, 텝스(TEPS) 900점 이상이 되어야 한다.
한양대 정책학과ㆍ파이낸스경영 수능 기준은 학업우수자 전형 언ㆍ수ㆍ외 등급 합이 4등급 이내, 일반전형 우선선발은 언ㆍ수ㆍ외 1등급, 일반선발은 언ㆍ수ㆍ외 등급 합 4등급 이내로 성균관대와 비슷하다. 두 대학 모두 높은 합격선이 예상되는 만큼 경쟁률 및 선호도 등을 감안해 신중히 지원할 필요가 있다.
이화여대 스크랜튼학부는 수능 직후 원서를 접수하며 경쟁률이 비교적 낮아(전년도 기준 3.37대 1) 수능 최저학력기준(인문- 언ㆍ수(나)ㆍ외ㆍ탐 2영역 1등급, 나머지 2등급)을 충족하는 수험생 중 서류평가와 면접에 자신 있다면 지원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밖에 인하대 아태물류ㆍ글로벌금융, 시립대 세무ㆍ도시행정, 동국대 경찰행정은 학교생활기록부 전형의 경우 1.3~1.5등급, 일반전형은 1.5~1.8등급 정도면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계열 특성화 대학인 포항공대, 카이스트, 울산과기대는 입학사정관제 실시로 학생부 성적뿐 아니라 자기소개서와 기타 수상실적, 심층면접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야 한다.
전년도 수시 합격선은 ▲포항공대 학생부 교과 1~1.8등급 ▲카이스트 1.5등급 ▲울산과기대 1.5~1.6등급(일반계고 기준)이었으며, 세 대학 모두 수학ㆍ과학관련 수상실적, 공인 외국어성적, 면접성적 등이 우수하면 교과 성적의 불리함을 극복할 수 있었다(※울산과기대는 인문계열(IT경영)도 선발한다. 전년도에는 1.7등급 수준의 학생들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은 과학인재전형(과학고 학생 대상)과 일반전형으로 신입생을 뽑을 예정이다. 과학인재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으며 일반전형의 최저학력기준은 수리(가) 1등급, 과탐 2개 과목 1등급(또는 수리(가) 1등급+과탐Ⅱ 과목 1개 1등급)으로 자연계열 수험생 가운데 2,400~2,500명 정도가 이 범위 안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건국대 특성화학, 경희대 정보디스플레이, 경원대 바이오나노의 지원 가능선은 학생부 전형 1.3~1.6 등급, 일반전형 1.6~2.0등급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0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포항공대, 카이스트, 울산과기대 등 특성화 대학들은 '연구 중심 대학, 강력한 교육시스템을 구비한 대학, 국제경쟁력을 갖춘 대학'을 표방하고 있어 합격선이 전년도에 비해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이 완비된 특성화 학과 역시 해당 대학의 간판학과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는 덕분에 높은 경쟁률이 점쳐진다.
주의할 점은 특성화 학과의 경우 대학 및 학과에 따라 경쟁률이 높아도 합격선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경쟁률이 낮아도 실제 합격 수준이 높아지는 등 편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전년도에는 학생부와 수능 성적 등 계량화된 수치로 합격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몇몇 기준만으로 특성화 학과의 성패를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서류평가(입학사정관 평가)와 논술ㆍ면접 등 대학별 시험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정보ㆍ정보학원장
<저작권자 ⓒ 인터넷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