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클린 리더스/ 현대·기아자동차, "뛰뛰빵빵~ 봉사 싣고 해외로 달려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클린 리더스/ 현대·기아자동차, "뛰뛰빵빵~ 봉사 싣고 해외로 달려요"

입력
2009.06.29 23:56
0 0

# 현대ㆍ기아자동차그룹은 최근 '글로벌 청년봉사단' 50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여름방학 기간 중 중국, 인도, 터키, 태국, 체코 등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벌인다. 현대차그룹은 올 하반기에도 겨울방학 때 해외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할 청년봉사단 500명을 선발한다.

# 기아차는 지난 1일 국내영업본부 압구정동 사옥에서 김충호 국내영업본부장과 국제어린이양육기구인 한국컴패션 홍보대사 신애라씨가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기아차는 이날 3,000만원을 한국컴패션에 전달했으며, 이 기금은 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 등 25개 빈곤국가의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이 국내를 뛰어넘어 글로벌을 지향하고 있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은 2004년 '함께 움직이는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면서부터 본격화했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은 이를 위해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등 주요 5개 계열사에 사회책임위원회를 각각 설치했다. 그룹 차원 뿐만 아니라 계열사에서도 각각의 전문성을 살린, 개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예컨대 현대차는 사회복지 공모 사업을, 기아차는 로체 청소년 챌린저 사업을, 현대모비스는 교통사고 유자녀 돕기 기금을, 현대제철은 어린이 환경교실을, 현대카드ㆍ캐피탈은 사랑의 M포인트 기부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각 계열사의 성격에 부합되는 사회공헌 대표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는 것이다. 또 현대하이스코와 비앤지스틸은 지역사회 맞춤 봉사를, 엠코는 행복한 보금자리 기금을, 글로비스는 전문 자원봉사단을 운영하는 등 계열사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지난해 '사회책임경영'을 발표하며 사회공헌 활동의 체계적인 로드맵을 마련했다. 이어 '이지무브(Easy Move)', '세이프무브(Safe Move)', '해피무브(Happy Move)', '그린무브(Green Move)' 등 다양한 이름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지무브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사업. 독일, 일본 등 선진국의 교통체계 및 이동수단을 조사해 한국형 교통약자 이동편의 시스템과 정책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이동에 차별과 불편을 느끼는 이들을 위한 이지무브 차량 개발도 이 사업의 일환이다.

세이프무브는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 시민단체인 안전생활실천연대와 함께 2004년부터 전국 유치원 및 보육시설, 장애아동시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펼쳐 지난해 말 현재 8만4,000여명의 어린이들이 체험 형식의 안전교육을 받았다. 교통사고 피해자 의료비 지원,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금 지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해피무브는 사회 행복지수를 끌어 올리기 위한 이웃사랑 캠페인. 택시기사 임범식씨가 참여하고 있는 '사랑의 쌀 나누기'가 대표적이다. 2003년부터는 매년 12월을 사회봉사주간으로 정해 임직원과 그 가족으로 구성된 가족봉사단, 청년봉사단 등 다양한 봉사동아리가 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매년 100억원 수준의 이웃돕기성금과 생필품을 사회복지단체에 지원한다.

깨끗한 환경을 보존하고 복원하기 위한 그린무브는 글로벌 기업인 현대ㆍ기아차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이다. 중국 정부와 함께 지난해부터 네이멍구 차깐노르 지역을 대상으로 사막화 예방 사업을 시작했다. 2012년까지 서울 여의도의 15배 면적에 초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또 국내 거주 외국인 노동자 14만명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한국이주노동자건강협회와 희년의료공제회를 후원하고 있고, 아프리카 최빈국 에르트리아에서도 보건의료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행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친환경 경제활동과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