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태동지인 동시에 문화 중심지인 남구도 ‘내 고장 사랑운동’에 합류했다.
남구는 29일 구청 종합상황실에서 이영수 구청장과 이종승 한국일보 사장, 한우경 국민은행 인천영업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인천 남구 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남구와 한국일보, 국민은행은 이 운동 차원에서 ‘내 고장 인천 남구 사랑카드’를 만들었다. 이 카드는 가입자 1명에 1만원과 사용액의 0.2%가 내 고장 돕기기금으로 적립된다. 남구는 기금을 독거노인과 소년ㆍ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지원금과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기로 했다.
이 구청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국가경제는 물론, 지역경제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내 고장 사랑운동이 이를 극복하는 데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이 운동을 통해 지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내 고장 사랑운동을 위해 벌써 전국 240여개 지방자치단체 중 40여곳을 다녔는데 앞으로도 나눔과 사랑의 운동을 실천하기 위해 전국 곳곳을 찾아 다닐 것”이라며 “이 캠페인이 범사회적,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 본부장은 “내 고장 사랑운동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적인 ‘함께 사는 사랑 운동’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당부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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