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의 연료전지 자회사인 GS퓨얼셀이 8월 국내 처음으로 서울 시내 아파트 가정용 연료 전지를 시범 설치한다.
GS퓨얼셀은 5월 현대건설과 '공동연구 협약' 체결 과정을 거쳐 서울 시내 105.6m²형, 138.6m²형, 171.6m²형 아파트에 연료전지 6대를 설치, 에너지 사용 패턴과 연료 전지의 경제성 등 연구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GS퓨얼셀이 설치하는 가정용 연료전지는 도시가스를 수소로 변환한 뒤 이를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친환경 고효율 신재생에너지 설비다.
GS칼텍스는 퓨얼셀을 통해 ▦대형 건물, 아파트 등에서 쓸 수 있는 50㎾급 연료전지 시스템 ▦도시가스를 이용하는 1㎾급 가정용 연료전지 ▦3㎾급 가정용 연료전지 열병합발전시스템 등을 개발 중이다.
GS퓨얼셀의 연료전지는 현재 국무총리 공관 등 일부 공공시설에 설치돼 있고,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과 남산 별관에 설치된 연료전지는 최근 국내에서 처음 누적 발전 기준 1만 시간을 돌파했다.
회사 관계자는 "공공 시설 중심으로 이뤄졌던 시범 보급 사업이 일반 가정으로 확대됐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얻어진 자료는 일반 가정의 에너지 소비 패턴과 연료 전지의 경제성ㆍ효율성 등을 연구하는데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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