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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 (EBS 오후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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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에린 브로코비치 (EBS 오후 2.40)

입력
2009.06.2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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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이혼 경력과 16달러의 은행 잔고가 전부인 에린 브로코비치는 마땅한 일자리도 없이 자식 셋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교통사고까지 당한 에린은 상대 운전자에게 소송을 걸지만 한 푼의 보상금도 받지 못한다.

자신을 변호했던 변호사의 사무실을 찾아가 일하게 해달라며 눌러앉은 에린은 마음에 안 들면 해고한다는 조건으로 말단직원으로 일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서류 정리를 하던 에린은 이상한 의학기록을 발견하고 직접 조사에 나섰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아낸다.

수질 오염을 초래한 대기업을 상대로 법정소송을 벌여 미국법정 사상 최고의 배상액을 받아낸 에린 브로코비치의 실화를 그린 작품. 여주인공 에린 브로코비치로 분한 줄리아 로버츠가 여자 연기자로는 사상 처음으로 2,000만 달러의 출연자를 받아 화제가 됐다.

하지만 영화 개봉 첫 주만에 2,820만달러를 벌어들여 로버츠에게 그것이 결코 과한 출연자가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원제 'Erin Brockovich'(2000).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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