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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장미란 나타났다" 국제연맹, 세계J역도 3관왕 이희솔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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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장미란 나타났다" 국제연맹, 세계J역도 3관왕 이희솔 지목

입력
2009.06.23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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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역도계가 '제2의 장미란' 탄생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최근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한국 여자역도의 기대주 이희솔(20ㆍ한국체대). 국제역도연맹(IWF)이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희솔을 '새로운 한국인 슈퍼스타'로 지목하며 수상 사진을 메인 화면에 띄우는 등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희솔은 지난 21일 루마니아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 여자부 75㎏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15㎏과 용상 150㎏을 각각 들어 합계 265㎏으로 세 종목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특히 합계 265㎏은 지난 3월 춘계역도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254㎏)을 석 달 만에 11㎏이나 늘리는 등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 주니어 여자 최중량급 최고 기록은 장미란(26ㆍ고양시청)이 만 20세이던 2003년 10월 전국체전에서 수립한 인상 120㎏, 용상 156㎏, 합계 275㎏이다.

IWF는 "이희솔이 용상 2차 시기에서 141㎏을 들어올려 두 개 금메달을 추가 확보했지만 더 들기를 원했고 (3차 시기에서) 150㎏에 도전해 성공했다"면서 "올림픽 챔피언 장미란의 후계자가 될 수도 있다"고 호평했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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