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엄마'로 불리는 배우 김혜자(68)씨가 생애 처음으로 패션잡지의 화보 모델이 됐다.
10년 만에 출연한 영화 '마더'(감독 봉준호)의 흥행으로 충무로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김씨는 <하퍼스 바자> 7월호에서 8쪽에 걸쳐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하퍼스>
20세기 초 할리우드 여배우를 떠올리게 하는 웨이브 헤어스타일로 촬영에 나선 김씨는 단아한 흑백 정장에 검은 장갑, 반투명 블라우스에 진주목걸이 등 샤넬 스타일의 패션을 우아하게 소화하며 원숙미를 과시했다.
김씨는 화보 촬영이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연기 생활 47년째인 관록의 여배우답게 주변을 압도하는 강력한 카리스마와 소녀 같은 앳된 표정으로 개성을 발휘했다.
'마더'에서 기존의 이미지와는 다른 어머니의 모습을 선보이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김씨는 인터뷰에서는 이 영화에 대한 애정,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돕는 느낌 등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차예지 기자 nextw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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