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가다 사고를 내도 안심할 수 있는 '자전거 보험'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삼성화재는 22일 개인용 자전거보험 상품을 국민은행에서 방카슈랑스 상품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자전거보험은 자전거나 일반 교통사고로 발생한 피해액과 형사합의 지원금 등을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그러나 자전거 파손이나 도난에 대해서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가입 대상은 만 5세부터이며 보험료는 연령 및 추가 보장범위에 따라 연간 2만~11만 원 수준이다.
LIG손해보험과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현대해상도 이달 말과 7월 초에 자전거보험을 내놓을 예정이다.
한편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후 국민은행 여의도지점에서 삼성화재의 자전거보험에 1호로 가입했다. 김 원장이 가입한 상품은 연간 보험료가 3만1,520원인 기본형. 김 원장은 "자전거보험 출시를 계기로 정부의 녹색성장정책과 금융권의 녹색금융 활성화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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