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에 등재된 세계 최장수 남성 다나베 도모지(田鍋友時)씨가 19일 오전 5시 일본 미야자키(宮崎)현 자택에서 심부전으로 숨졌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향년 113세.
다나베씨는 1895년 9월 생으로 오사카(大阪)에서 토목기사 자격증을 딴 뒤 고향 미야자키현 미야코노조우(都城)시로 돌아와 공무원으로 일했다. 퇴직 후에는 고향에서 농사를 지으며 여생을 보냈다.
100세를 넘어서도 신문을 읽거나 일기를 썼으며 오후 3시 우유 마시기를 하루도 거르지 않았다. 그는 평소 건강 비결로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해왔다.
도쿄=김범수 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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