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일상생활에서 알게 모르게 중금속에 노출돼 있다. 토양에 존재하는 소량의 납과 페인트에 함유된 납, 치과 치료의 아말감과 해산물의 수은뿐만 아니라 우리가 마시는 공기 중에도 중금속이 들어 있다.
인체에 중금속이 쌓이면 몸에 이로운 미네랄 균형이 깨지는 것은 물론, 사망에 이르기까지 한다. 18일 목요일 밤 10시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몸과 마음을 황폐화한다, 생활 중금속의 공포'편은 당신의 몸에 쌓인 중금속의 치명적인 위험성을 경고한다.
시멘트 공장이 있는 충청북도 제천시의 박광호(45)씨는 이 마을로 이사온 지 5년이 지난 후부터 원인 모를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 기침과 가래가 끊이지 않고 치료를 받아도 증상은 멈추지 않았다.
의사는 명확한 진단을 하지 못하고 있다. 박씨의 모발을 검사한 결과 크롬 수치가 2.47로 0.4인 일반인보다 매우 높게 나타났다. 박씨의 체내 중금속 농도를 높인 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김순애(77)씨는 12년 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 건망증 외에 불편한 점이 없었던 그는 지난해 7월부터 갑자기 화를 내며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등 이상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중금속 검사를 받아본 결과 그의 체내 수은 수치는 허용치의 2배로 나타났다. 중금속과 치매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제작팀이 추적한다.
중금속은 아이들의 주의력결핍 장애와 불임에도 영향을 끼친다. 중금속이 쌓이면 무기력과 우울감이 찾아오는 등 우리의 몸뿐 아니라 마음에도 영향을 준다. 정신을 파고드는 중금속의 막심한 피해와 함께 해독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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