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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준비물? 금융상품 활용은 필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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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준비물? 금융상품 활용은 필수죠!

입력
2009.06.17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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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어려운 주머니 사정 때문에 다가오는 휴가철이 부담스럽다면, 이제부터라도 금융과 친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금융상품을 잘 활용하면 휴가비를 아낄 수도 있고, 귀중품 분실 등 각종 여행사고도 미리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휴가비 절약하는 법

신용카드사와 은행들이 여름 이벤트의 일환으로 제공하는 각종 할인서비스를 활용하면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신한카드는 자사 운영 여행사이트인 트래블(travel.shinhancard.com)에서 국내외 여행상품을 구매하면 5~7%까지 할인해주고,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7~8월에 스파캐슬과 오션월드 등 전국 20개 워터파크에서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최고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또 롯데카드 여행서비스(1577-8400)를 통해 해외여행 상품을 미리 예약하면 지역에 따라 최대 3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그밖에 삼성카드와 현대카드 등도 자사 홈페이지에서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최고 7~10% 할인혜택을 주며, 비씨카드는 G마켓과 제휴해 이달 말까지 휴가지에서 주로 이용하는 4,900개 품목에 대해 1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해외여행을 떠날 경우라면 은행에서 환전수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여름 성수기 동안 출국을 위해 환전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고 70%까지 환전수수료를 깎아준다. 신한은행과 외환은행도 8월 말까지 환전, 해외송금 고객에게 수수료를 70%까지 할인해준다.

여행사고 대비하는 법

붐비는 휴가지에서는 카메라나 가방을 잃어버린다든지 불의의 사고로 몸을 다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이 경우 생각치 않았던 목돈이 들어갈 수 있는데, 단 몇 천원으로 이 같은 손해를 막을 수 있다.

우선 국내 및 해외 현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및 질병위험을 대비할 수 있는 '여행자보험'이 있다. 국내여행의 경우 보험료가 2,000~3,000원대, 해외여행이면 최소 2,000원에서 비싸도 4만원을 넘지 않는다. 단순한 소지품 분실부터 질병이나 상해, 심지어 비행기 납치까지 손해를 보장한다.

대신 상품별로 보장내역을 꼼꼼히 따져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골라야 한다. 예를 들어 여러 나라를 거치는 해외여행의 경우 몇몇 국가 또는 주(州)가 보장대상에서 빠져 곤란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가입시점은 국내여행의 경우 떠나기 2~3일 전, 해외여행의 경우 1주일 전이 가장 좋고 삼성화재의 경우 인터넷으로 가입하면 20% 할인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해외여행 시 급할 땐 공항 창구에서 즉석 가입할 수도 있다.

한대의 차량을 여러 사람이 운전해 휴가지로 갈 경우엔 차 주인이 '임시운전자 특약'에 가입해 두는 게 좋다. 경력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만원대 보험료를 내면 고객이 원하는 특정기간(7일)에 누구나 해당 차량을 이용해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단, 출발하기 하루 전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문준모 기자 moonj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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