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양부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발생한 국회 폭력사건과 관련해 민주당 문학진 의원과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을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16일 불구속 기소했다.
아울러 검찰은 민주당 강기정 의원을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의 입을 막아 의사 발언을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죄)로, 한나라당 조원진 의원은 민주당 서갑원 의원을 폭행한 혐의로 지난달 각각 약식기소했다고 밝혔다.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1월 기소된 강기갑 민노당 의원을 포함하면 국회 폭력사건으로 모두 5명의 현직 국회의원이 기소됐다.
이날 기소된 문 의원과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외통위)의 한ㆍ미 FTA 비준동의안 상정 과정에서 회의장 출입문을 부수고 의원 명패를 집어 던져 깨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권지윤 기자 legend8169@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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