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6일 예멘에서 한국인 엄영선(34ㆍ여)씨가 피랍 살해된 사건에 대해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으며 이를 엄중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외교통상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무고한 외국인에 대한 테러 행위는 반인륜적이고 비인도적인 범죄 행위로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이 같은 확고한 입장에 따라 테러 근절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멘 관영 사바 뉴스통신이 이날 납치된 9명 가운데 6명이 생존해 있다고 보도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하는 등 정확한 사망자 수를 둘러싼 혼선은 계속됐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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