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일선 구ㆍ군에서 결식아동에게 매월 지급하는 종이 급식권을 7월부터 전자카드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전자급식카드는 지원대상 아동에게 전자카드를 지급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맺은 음식점에 카드단말기를 설치, 결식아동이 식사를 한 뒤 전자카드로 결재하는 방식이다.
이 시스템은 급식 일시와 장소를 실시간으로 전산 관리해 부정사용을 막고, 매월 급식권을 수령하거나 음식점이 급식비를 구청에 청구하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종이 급식권은 분실하면 재발급이 안될 뿐 아니라 매월 동사무소에 가서 급식권을 받거나 음식점에서 사용할 때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고, 부정 사용이 우려되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인천에서는 4월 말 현재 총 3만1,822명의 아동이 하루 한끼 이상의 식사를 지자체 지원으로 해결하고 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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