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의 광우병 보도 명예훼손 고발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전현준)는 18일 오전 10시30분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검찰은 관련 PD 4명, 작가 2명 중 김보슬 PD 등 4,5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60쪽 분량의 보도자료를 통해 사법처리의 근거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 동안 PD수첩 제작진이 광우병의 위험성을 강조하기 위해 취재 내용을 상당 부분 왜곡, 과장 보도했다는 입장을 견지해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할지 주목된다.
그러나 PD수첩측은 "왜곡, 과장 보도는 없었다"라고 반박하고 있고, 법조계 일각에서도 "일부 왜곡이 있었다 해도 이 보도가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 고발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보긴 어렵다"는 견해가 많아 검찰의 '무리한 기소' 논란이 재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해 PD수첩 1차 수사를 담당했던 임수빈 전 중앙지검 형사2부장은 "PD수첩 보도를 위법 행위로 보긴 어렵다"며 사표를 제출하기도 했다.
박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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