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성 1명을 포함해 외국인 9명이 납치된 예멘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로 꼽힌다.
예멘의 지방 부족들은 중앙정부에 사회기반 시설 건설과 일자리 보장을 요구하기 위한 협상카드로 외국인 납치를 자행해 왔다. 특히 예멘에서는 총기소유가 헌법으로 보장돼 있어 납치와 테러행위를 부추기고 있다.
테러단체 알카에다 수장 오사마 빈 라덴 가문의 본거지인데다 1990년 통일 이후 남북갈등과 정국불안이 계속돼 분리주의 운동도 활발하다. 올해 3월에는 예멘 고대 유적지 시밤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4명이 폭탄테러로 희생됐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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