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만 3~5세 유아를 둔 가정 중 4인 가족 기준 월 소득 인정액이 436만원 이하면 정부의 유치원비 지원을 받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이런 내용의 2009년도 유치원비 지원 변경 계획을 마련해 다음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지원 대상이 '도시 근로자 가구 평균소득 100% 이하'에서 '영ㆍ유아 가구의 소득 하위 70% 이하'로 바뀐다.
현재는 월 평균 소득 인정액이 4인 가족 기준 398만원 이하만 지원 대상이지만, 내달부터는 3인 378만원, 4인 436만원, 5인 488만원, 6인 534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소득 인정액이란 실제 월 소득에 자동차, 부동산, 예금 등 재산을 소득으로 환산해 합한 금액이다.
지원 대상이 확대되지만 지원 금액은 변동이 없다. 만 5세아의 경우 국ㆍ공립 유치원은 월 5만7,000원, 사립 유치원은 월 17만2,000원이 각각 지급된다.
만 3~4세아는 가구 소득에 따라 국ㆍ공립은 월 1만7,100원~5만7,000원, 사립은 월 5만1,600원~19만1,000원이 지원된다. 유치원 종일반을 이용하는 경우 국ㆍ공립 월 3만원, 사립 월 5만원 범위에서 종일반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유치원비를 지원받으려면 관할 주민센터에서 소득을 확인해 지원 대상이 되는지 파악한 뒤 소득 인정액 증명서를 발급받아 유치원에 제출하면 된다.
김진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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