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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영씨 다울라기리 등정 성공…히말라야 10개봉 女 최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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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영씨 다울라기리 등정 성공…히말라야 10개봉 女 최단 기록

입력
2009.06.0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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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산악인 고미영(41ㆍ상명대ㆍ사진)씨가 해발 8,167m의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고씨는 히말라야 8,000m급 고봉 14좌 중 10개봉 등정에 성공했다.

상명대는 고씨가 9일 오후 7시25분(한국시간) 14좌 중 7번째로 높은 다울라기리 등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씨는 2006년 10월 해발 8,201m 초오유 정상을 밟은 것을 시작으로 2년9개월 만에 10개봉 연속 등정에 성공, 여성 산악인으로는 최단 기록을 세우게 됐다.

고씨는 지난달 1일과 18일 각각 해발 8,463m의 마칼루와 해발 8,603m의 칸첸중가 정상을 밟은 지 20여일 만에 다시 이번 등정에 성공해 두 달이 채 안돼 3개의 8,000m 이상 고봉을 등정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고씨의 이번 등정 성공으로 역시 히말라야 14좌 완등을 목표로 현재 11개봉을 등정한 여성 산악인 오은선(43)씨와의 경쟁이 더욱 흥미롭게 됐다.

김성환 기자 bluebir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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