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사진) GS그룹 회장이 9일 충남 당진군 부곡산업단지 내 GS EPS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 현장을 방문, 녹색산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역설했다. GS그룹의 전력부문 계열사인 GS EPS는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기후변화 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의무에 적극 대처하고자 지난달 20일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 상업 운전에 들어갔다.
총 155억원이 투입된 연료전지 발전소의 전력생산 규모는 세계 최대인 2.4MW. 연료전지 발전소는 공기 중의 산소와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뽑아낸 뒤 화학 반응을 일으켜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이 발전소는 야외와 지하, 건물 옥상 등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발전 효율은 일반 화력 발전보다 높은 47% 수준이며, 회수하는 배열까지 고려하면 67%에 달한다.
허 회장은 "세계 최대 연료전지 발전소 준공을 통해 녹색산업 분야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어느 때보다 예측이 어려운 시기이지만, 어떤 어려움도 반드시 이겨내고 GS의 미래형 사업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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