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퀸' 김연아의 어머니 박미희(50)씨가 올해 '경기도 여성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9일 "박씨가 피겨 불모지인 한국에서 딸 김연아를 세계 피겨 여왕으로 성장시키는 데 헌신해 국위를 선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선이 경기도여성상 심사위원장은 "박 씨는 김연아 선수와 10년 이상 동고동락하는 한편, 코치이자 매니저로서 물심양면 관심을 기울여 김연아가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헌신한 점이 인정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불우이웃과 해외 빈민층을 위해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사 황영희(67ㆍ경기 안양시)씨, 각종 문헌 전시회 등을 통해 우리 역사를 국내외에 널리 알린 경희대 혜정박물관장 김혜정(63ㆍ경기 용인시)씨, 젖소 개량을 위해 노력한 조옥향(53ㆍ경기 여주군)씨 등 3명도 여성상 수상자로 함께 선정했다.
박씨 등은 내달 8일 경기 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제14회 여성주간 기념행사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로부터 상을 받는다.
강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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