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는 전문지식을 갈망하는 독자를 위해 종합경제신문, 어린이신문, 영자신문, 주간지 등 다양한 자매지를 국내 최초로 발행했다. 민주주의, 자유경제, 문화입국을 표방하는 한국일보의 전통을 전문 분야에서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경제 여론을 선도하는 서울경제신문은 1960년 8월 1일 경제발전의 열망 속에서 최초의 종합경제지로 첫 발을 내디뎠다. 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해법을 제시하며 경제 정론지로서 입지를 굳건히 지켜 왔다. 정부의 경제정책, 기업들의 움직임, 세계 경제 동향 등 경제와 관련한 다양한 고품격 소식을 전하고, 독자의 경제적 이익에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정보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한국일보의 자매지이면서도 제호에 '서울'을 쓴 것은 장기영 사주가 한국은행 조사부차장으로 재직중이던 1947년 경제계 인사들과 경제재건 및 발전을 위해 발족한 '서울경제연구회'의 정신을 잇는다는 취지 때문이다.
스포츠한국은 현대인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스포츠·엔터테인먼트 전문 신문이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읽기 편하고 사무실과 가정에서도 돌려 읽을 수 있게 타블로이드판으로 발행하고 있다. 스포츠, 연예, 문화, 생활경제 등 유익한 정보를 섹션별로 제공하고 패션, 뷰티,레저, 여행 등 요일별 테마 기사는 젊은이와 여성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1950년 창간된 코리아타임스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권위 있는 영어 신문이다. 2002년 월드컵 당시 영어 신문으로는 최초로 월드컵 홈페이지와 정부 홍보뉴스의 홈페이지에 영문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국가 해외홍보 및 이미지 개선에 앞장서 왔다.
미국 LA타임스와 제휴해 'LAT World Reports'를 매주 4~8 페이지 게재하고, 뉴욕타임스와 특약으로 사설과 칼럼을 연재하는등 해외 뉴스와 논평도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한국 어린이의 멘토' 소년한국일보는 1960년 7월 17일 창간된 국내 최초의 어린이 일간 신문이다. 창간이후 줄곧 어린이 문화의 씨앗을 뿌렸으며 특히 신문활용교육(NIE)이 시작되기 전부터 제2의 교과서로 널리 활용됐다.
소년한국일보가 제정한 차범근축구상을 수상한 박지성 선수가 "나는 운동장의 산소 탱크, 소년한국일보는 어린이들 꿈의 산소 탱크"라고 말할 정도로 어린이 교육과 문화창달의 선구적인 역할을 해 왔다. 한국일보가 발행하는 잡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밀착취재로 독자의 궁금증을 풀어 주고 있다.
올해 3월 창간된 포춘코리아는 세계적인 경제지 포춘의 한국판으로, 전 세계 500만 이상의 독자가 애독하는 포춘의 탁월한 콘텐츠에 알찬 한국 기사를 더했다. 포춘코리아가 자체 생산한 기사는 미국, 유럽 등의 포춘 현지판에 게재될 수 있어 국내 기업 등을 해외에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간한국은 1964년 국내 최초로 종합주간지 시대를 연 전통의 주간잡지다. 지난해 시사 주간지에서 순수문화라이프 주간지로 얼굴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했다. 미술, 음악, 공연, 문학, 책, 대중문화, 비평 등의 문화 기사와 패션, 뷰티, 여행, 음식 등 라이프 기사가 더해져 알차고 풍성하다.
골프매거진은 미국의 '골프매거진'과 단독 라이선스계약을 맺은 골프 전문잡지로 한국 골프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파퓰러사이언스 역시 140년 전통의 첨단 과학시사정보지 '파퓰러사이언스'와 단독 라이선스 계약을 하고 2000년 창간돼 과학계의 싱크 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박관규 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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