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9일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 일환으로 여성 편의를 최대한 배려한 화장실과 주차장 88곳을 '여행(女幸) 시설'로 인증했다고 밝혔다.
여행 화장실로는 어린이대공원, 지하철2호선 구의역, 지하철5호선 여의나루역, 잠실근린공원, 고척근린공원 화장실 등 41곳이 지정됐다.
이 곳 화장실은 남녀 변기수 비율이 일대일 이상이며, 밝은 조명과 파우더 공간, 어린이용 대소변기 및 기저귀 교환대 등이 설치돼 있다.
또 전체 주차면의 20% 이상을 출입구 가까운 곳에 여성우선 주차면으로 지정하고, CC(폐쇄회로)TV 설치, 조도 개선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송파구청사와 수서역, 답십리2동 공영주차장 등 47개소가 여행 주차장으로 인증됐다. 여행 인증시설에는 인증 마크가 부착된다.
시는 거리와 아파트, 공원 등을 포함해 연말까지 총 300개소의 여행 시설을 인증할 계획이다.
이태무 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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