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음악을 그 당시 악기와 연주법으로 연주하는 고음악 전문 연주단체,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영국의 바로크음악 100년을 주제로 15일 오후 8시 세라믹팔레스홀에서 정기연주회를 한다.
영국의 바로크음악은 '영국의 오르페오'로 불리는 퍼셀(1659~1695)이 등장하면서 꽃피기 시작해 헨델(1685~1759)에 이르러 정점을 찍었다.
이번 공연은 퍼셀 탄생 350주년과 헨델 서거 250주년을 기념해 이 두 작곡가의 곡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짰다. 퍼셀의 '판타지아'와 극음악 '요정 여왕' 모음곡, 헨델의 '수상 음악' 모음곡과 오보에협주곡, 합주협주곡을 연주한다.
헨델과 함께 런던에서 활동했던 이탈리아인 제미니아니가 합주협주곡으로 작곡한 '라 폴리아'도 들을 수 있다. 일본 최고의 고음악 단체 '바흐 콜레기움 재팬'의 수석 연주자들-마사미쓰 산노미야(오보에), 시게루 사쿠라이(비올라 다 감바), 히로시 가네코(류트)-이 함께한다.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은 리더인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영 등 10여명의 젊은 고음악 연주자로 이뤄져 있다. 2006년 9월 창단 공연 이래 수많은 한국 초연 작품들을 무대에 올려 호평을 받으며 국내 대표적인 고음악 연주단체로 자리를 잡았다. 문의 (02)523-0552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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