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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빛난 금융/ 대우증권 '산은CYD인덱스 파생상품'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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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빛난 금융/ 대우증권 '산은CYD인덱스 파생상품' 펀드

입력
2009.06.0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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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변동성 줄여 안정적 수익

요동치는 시장상황에 증시변동성과는 상관없이 꾸준히 수익을 추구하는 금융상품은 없을까.

대우증권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산은CYD인덱스 파생상품'펀드는 이 같은 투자자들의 염원을 반영, 시장변동성을 최소화한 금융 상품이다.

이 펀드는 원자재 선물시장에서 생기는 시장변동성을 이용해 중립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추구를 목적으로 탄생했다. 실제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에도 불구 7%의 플러스 수익률까지 냈다.

그럼 어떤 상품인지 살펴보자. CYD인덱스는 스위스 CYD연구소에서 발표하는 지수다. 이 지수를 추종하며 상품선물시장 만기일의 대량 매도와 매수 물량의 가격 차이를 이용해 수익을 실현한다.

일반적으로 원자재 투자는 보관장소 및 비용에 관한 문제, 운송 등의 어려움이 있어 투자자들은 선물 만기일이 다가오면 가지고 있던 선물을 팔고 다시 매수를 하는 반대매매전략을 통해 선물을 청산한다.

이 때 만기가 도래한 선물에 대해 매도물량이 쏟아져 가격이 내려가는 반면 최신 상품에는 수요가 몰려 가격이 오르게 된다. 이 같은 시장 변동성을 방지하기 위해 CYD인덱스는 만기일에 가격이 떨어진 만기직전 선물을 매수하고 가격이 높아진 새로운 선물은 파는 반대 매매기법을 해 차익실현에 나서는 점이 특징이다. 4월 연9%의 높은 누적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박상훈 대우증권 WM상품전략부장은 "최근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 중립형 상품을 찾는 투자자의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해당 상품의 경우 최근 조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투자자에게 채권형 펀드 수준의 변동성으로 안정적 수익을 제시할 수 있고 기관투자자의 가입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지난해 4월 설정됐으면 고객투자위험도는 중위험 등급으로 90일 이전에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70% 환매수수료가 부과된다.

강지원 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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