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은 지속가능기업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초일류기업 도약'을 선언한 삼성전자는 윤리를 글로벌 경영의 최우선 모토로 삼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윤리적 기업경영활동을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본 전제로 간주한 가운데 고객, 주주, 임직원, 협력회사,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핵심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임직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활동과 점검 시스템 운영을 통해 세계 최고의 도덕적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2001년부터 협력업체와 함께 윤리강령을 선포한 것을 시작으로 2005년부터는 '5대 삼성경영원칙'에 의거, 삼성전자인의 행동 규범을 제정, 운영 중이다.
'5대 삼성경영원칙'은 크게 ▦법과 윤리 준수 ▦깨끗한 조직문화 유지 ▦고객ㆍ주주ㆍ종업원 존중 ▦환경ㆍ안전ㆍ건강 중시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 완수 등으로 구분된다.
'법과 윤리 준수'를 원칙으로 한 윤리강령의 세부 행동 규범으로는 정확한 회계 처리 및 공시를 통한 투명한 회계와 정치 중립, 개인 및 사업파트너의 정보 보호 등이 규정돼 있다.
모든 업무활동에서 공과 사의 엄격한 구분을 요구하는 '깨끗한 조직문화 유지' 항목에서는 회사와 타인의 지적 재산 보호와 건전한 조직 분위기 조성을 강조하고 있다.
회사 존립의 핵심 구성원인 고객과 주주, 종업원에 대한 존중도 빼놓지 않고 있다. 고객 만족을 경영활동의 우선적 가치로 삼으며 주주가치 중심 경영 추구를 주요 행동 강령으로 명시한 점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행동 방침도 제시돼 있다. 해외 현지에서의 사회ㆍ문화적 특성을 존중하고 상생을 실천, 사업파트너와의 공존ㆍ공영의 관계를 구축해야 하는 것도 삼성전자 임직원이 가져야 할 기본 자세다.
삼성전자는 또 이런 윤리경영 방침을 정착시키기 위해 사이버 감사팀과 감사위원회를 운영하는 한편, 부정예방 영상물을 관리하고 있다.
2002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사이버 감사팀에서는 삼성전자 국내ㆍ외 임직원을 대상으로 임직원 행동규범을 전파하고 부정판단 기준을 명확히 정의, 임직원들의 행동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 공간을 통해 임직원들의 부정 사실을 회사에 직접 제보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부정 행위 예방을 위한 시청각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인력은 물론, 해외 법인의 현지 채용인을 위한 현지어로 번역된 윤리강령 교육동영상을 제작, 배포하고 있다. 동영상에는 윤리강령 내용과 제정의 필요성, 위반사례, 관련 문건 및 사이버 감사팀 접속방법, 위반행위 보고 절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는 견제와 균형을 통해 회사 경영진이 기업 가치의 극대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감독하고 지원하기 위한 감사기구로 2000년부터 감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사회 내의 독립된 위원회'로 가동 중인 감사위원회는 재무제표 감사 등의 내부 회계감사, 이사의 직무에 대한 감사, 영업보고 요구, 주총 소집 요구 등의 업무 감사 권한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회사 임직원들의 윤리경영 실천 여부를 진단하고 독려하기 위해 사장 직속의 독립부서로 감사팀을 설치해 별도 운영하고 있다. 각 분야별 업무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감사팀은 대규모 조직에 대한 효율적인 감사 업무 수행을 위해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감사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윤우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기업 활동에 있어 법과 윤리를 준수하며 이를 기업 문화로 정착시켜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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