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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빛난 금융/ 대한생명 '가족사랑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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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빛난 금융/ 대한생명 '가족사랑 캠페인'

입력
2009.06.0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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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보장' 본연 기능 강화

대한생명은 경기 침체기를 맞아 '가족'을 위한 보장성 보험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대한생명은 올해 2월부터 가족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가족사랑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통합보험을 중심으로 보험 본연의 보장성 상품 판매를 늘려 불황을 이겨 나가겠다는 것. 대한생명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장성 보험의 비중을 50%로 유지하고, 사무전문직 고객의 비중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가족의 달인 5월부터는 30~40대 사무전문직을 대상으로 '직장가족사랑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직장인 신규단체 및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하반기에는 '이웃가족사랑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의 보장ㆍ연금 자산 확대에 주력하고, 특히 도시지역 아파트 단지에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아파트 부녀회 등을 대상으로 한 재테크 정보 제공 이벤트를 펼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이처럼 직장과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통해 10만명 이상의 신규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무직 종사자와 아파트 주거 고객들이 호응을 보이는 상품은 통합보험과 실손형 의료보험. 최근 금융위기로 투자목적의 저축성 보험보다는 위험보장이라는 보험 본연의 기능이 강화된 보장성 보험의 수요가 늘고 있다.

대한생명 통합보험 가운데 고객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은 '대한유니버셜CI통합종신보험'이다. 이 상품은 치명적 질병(CI)에 대한 보장기간을 기존 80세에서 종신으로 늘린 게 특징이다. 중증 암, 뇌졸중 등이 발생시 나이에 관계없이 사망보험금의 일부를 미리 받아 치료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암이나 뇌졸중 등에 대한 보장을 준비하려는 30~40대 고객에게 적합하다.

한편 대한생명이 4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대한실손의료보장보험'은 업계 최초의 주계약 실손보험상품이다. 생명보험사들이 기존에 판매한 실손의료보험은 특약 형태라 이 상품만 따로 가입할 수 없었다. 이 상품은 저렴한 보험료로 필요한 의료보장만 선택적으로 보장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판매 한달 만에 1만건 이상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문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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