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사면 50만원 포인트 先 지급
현대 M카드는 브랜드만으로도 국내 카드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히트 상품이다. 2003년 5월 출시한 이후 1년 만에 100만 명 돌파한 이후, 현재 웬만한 카드사의 전체 회원 수와 맞먹는 640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히트 브랜드다.
IMF이후 최악의 불황에도 현대 M카드의 위상을 변함이 없다. 업계 최고 수준의 포인트 적립과 차별화된 서비스는 카드 마케팅의 교과서로 불릴 만큼 모범이 되고 있다.
현대카드는 M포인트에 현금 못지 않은 혜택을 고스란히 담았다. 국내 최고 수준인 카드 이용액의 0.5%~3%씩 적립되는데다 제휴처에 따라 최고 11%까지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있다.
특히 M포인트는 현대카드M을 사용할 때 적립되는 포인트로 일부 가맹점에서만 적립되는 다른 카드 포인트와 달리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포인트가 쌓여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대표적인 것이 자동차 구입에 관련된 할인 혜택. 현대ㆍ기아차 구입 시 차종에 따라 20만~50만원까지 포인트를 미리 받아 자동차 가격에서 할인 받고, 카드를 사용하면서 나중에 포인트로 갚아가는 'SAVE포인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자동차를 한층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현대 그랜저TG의 경우 30만원 또는 50만원 가운데
포인트 선 지급액을 고를 수 있고, 기아 스포티지의 경우 30만원 선 지급받을 수 있다.
차량 유지를 위한 자동차 정비 등에도 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고, 자동차 수리 시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의 최고 30%까지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또 GS칼텍스에서 주유할 경우 리터당 100 M포인트로 결제하고, 다시 리터당 50 M포인트가 적립돼 자가 운전자들이 선호를 하고 있다.
최근 들어 항공 마일리지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적립된 M포인트를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로 전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대카드가 이처럼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히트상품을 발굴할 수 있었던 것은 최고경영자인 정태영 사장의 탁월한 경영능력이 더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정 사장은 지난 2005년 현대카드와 GE소비자금융과의 전략적 제휴를 성사시켜 회사가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으며 GE가 전세계에서 축적한 선진금융기법을 접목해 상품 및 리스크 관리분야 등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시켜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M카드 이외에 알파벳을 이용한 다양한 카드를 개발하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세분화해 스태디셀러 상품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손재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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