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118%' 가치투자 펀드
설정 후 118%의 높은 수익률에 도달했다. 기업의 성장성보다는 잠재적 내재가치에 투자했기 때문이란다.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의 'Tops Value주식형'펀드 얘기다. 이름에서 보여지듯 가치 투자 펀드상품. 장기 우량 가치주에 집중 투자하고 다른 가치주 펀드와 달리 대형 가치주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여 차별화를 뒀다.
투자 구성원칙은 3가지. 첫 번째 낮은 주가순자산 배율(PBR)이다. 기업의 내재가치를 분석해 이하는 매수, 이상은 매도해 가치변동에 따라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두 번째는 낮은 주가수익률(PER) 전략. 향후 5~10년을 내다보고 성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낮지만 순이익이 꾸준한 기업을 가치주로 평가하여 투자하는 방법이다. 또 종목규모에 관계없이 개별기업의 저평가 여부만 판단하여 일시적으로 높은 주가수익률에 있는 주식에 투자하는 역발상적인 전략도 세웠다.
마지막은 고 배당성향 전략이다. 예측 가능한 배당수익의 지속적 확보를 강조해 배당성향 및 배당금의 안정적 예측이 가능한 종목에만 투자한다. 기업수익이 경기상황에 민감한 종목이나 설비투자비용 부담이 많은 종목이나 저성장 기업이 사업확장 등을 이유로 배당을 유보하는 경우는 제외된다.
김대홍 굿모닝신한증권 WM부장은 "Tops Value 주식형 펀드 상품은 장기적 안목에서 저평가된 우량주식에 투자하는 가치투자 상품이다. 저평가 주식의 장기보유를 통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장기 투자형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가입방법은 임의식, 거치식, 자유 적립식 등 다양하며 운용방법은 주식 투자 비율이 신탁 재산의 60%이상 채권 및 유동성투자 금액이 40% 이하다. 환매수수료는 90일 미만일 경우 이익금의 70%다.
강지원 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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