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여인' 유소연(19ㆍ하이마트)의 상승세가 무섭다.
유소연은 7일 경기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2위 양수진(18ㆍ넵스)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4일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최혜용(19ㆍLIG)과 9차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던 유소연이 2주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유소연은 지난 31일 끝난 힐스테이트 서울경제오픈에서도 3위에 오르는 등 절정의 샷 감각을 뽐내고 있다.
유소연은 상금 6,000만원을 보태 시즌 상금 2억원을 돌파(2억715만원)하며 서희경(2억5,546만원)에 이어 상금랭킹 2위를 달렸고, 다승 부문에서는 서희경과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우승으로 올시즌 서희경과 양강 체제를 이루게 된 유소연은 "최근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다. 시즌 5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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