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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근호·기성용 '공신 3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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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근호·기성용 '공신 3총사'

입력
2009.06.08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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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의 일등공신으로는 단연 박지성(28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근호(24ㆍ이와타), 기성용(20ㆍ서울)이 꼽힌다.

박지성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월드컵 예선에서 그가 축구 국가대표팀에 미치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허정무호'의 희비는 박지성의 활약 여부에 따라 엇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박지성의 득점포는 고비마다 어김없이 터졌다. 지난해 2월 투르크메니스탄과의 3차 예선 1차전(4-0)에서 쐐기골을 터트리며 '허정무호'의 첫 승을 이끌었고, 10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홈 경기(4-1)에서 결승골을 터트리고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반전의 모멘텀을 만들어냈다.

최종 예선의 최대 난관으로 여겨진 2월 이란 원정경기에서도 0-1로 뒤진 후반 천금의 동점골로 '허정무호'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박지성은 지난해 10월부터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의 '정신적 지주' 노릇까지 겸하고 있다.

이근호는 '허정무호'의 골 가뭄을 해갈하며 대표팀의 새로운 간판 공격수로 부상했다. 지난해 10월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3-0)에서 두 골을 터트리며 최전방의 대안으로 등장한 이근호는 UAE전에서 두 골을 작렬한데 이어 11월 사우디아라비아 원정경기에서 '19년 무승 징크스'에 종지부를 찍는 결승포를 터트리며 2-0 승리를 주도했다.

기성용은 나이답지 않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허정무호' 미드필드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해 9월 상하이에서 열린 북한과의 최종 예선 1차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23분 동점골을 뽑아내며 '허정무호'를 나락에서 구해냈고, 2월 이란 원정경기에서는 대포알 같은 프리킥 슈팅으로 동점골의 발판을 만들었다.

넓은 시야와 패스 워크, 슈팅력 등 중앙 미드필더로서 모든 조건을 갖춘 기성용은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에이스로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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