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을 이웃들에게 나눠줄수록 훨씬 더 큰 기쁨이 되돌아 옵니다."
세계 최고 부자이자 천문학적인 기부로도 유명한 'IT황제'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의 말이다.
게이츠는 3일(현지시간) 노르웨이의 오슬로를 방문해 기부의 즐거움을 이같이 표현하면서 부자들에게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것을 호소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게이츠는 이날 자선활동의 중요성에 관한 공공토론회에 참석해 "나는 모든 부자들이 재산의 대부분을 기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게이츠 이어 "나는 자녀들에게 아무것도 남겨줘서는 안 된다거나 자신을 위해 약간의 재산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하지만 부자들이 기부를 즐기면 즐길수록, 그들의 자녀는 물론 세계가 더 넉넉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자선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MS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게이츠는 400억 달러(50조원)에 달하는 재산의 대부분을 빈곤 및 질병 퇴치를 위해 내놓아,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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