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대 의대 부속 명지병원이 ‘내 고장 사랑 운동’에 동참했다.
명지병원 임ㆍ직원 1,100여명은 3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병원에서 ‘내 고장 고양사랑카드’에 단체로 가입했다. 카드 사용 적립금의 0.2%로 만들어지는 기금은 전액 고양시의 사회복지 사업에 활용된다.
김재욱 병원장은 “명지병원이 위치한 고양시 덕양구 일대는 인근 일산 지역에 비해 발전 속도가 더딘 곳”이라며 “카드 사용으로 만들어진 적립금이 덕양구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보다 많이 사용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고양시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만큼 지역민들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카드 가입자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아이템을 개발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명지병원은 2003년 660병상 규모의 대학병원으로 개원한 이후 보건복지가족부가 실시한 의료기관평가에서 2회 연속 최우수병원에 선정될 만큼 우수한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 장비를 갖추고 있다. 또 지역 주민을 위한 정기 건강강좌, 무료 검진, 의료 취약지역 순회, 경로당 및 수해 피해 지역 무료 건강검진, 탈북자 및 외국인 노동자 건강 지킴이 활동 등 지역 봉사활동도 활발이 펼치고 있다.
한편 고양시에서는 명지병원 외에도 일산 복음병원, 한나라당 손범규(경기 고양시 덕양갑) 의원이 ‘내 고장 고양사랑운동’에 동참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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