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6ㆍ15남북공동선언 9주년을 맞아 8일부터 20일까지 일선 초·중·고교에서 '6ㆍ15남북공동수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수업은 공동선언 이후 남북 교류협력 과정에서 양쪽 교육자 대표들이 합의한 것으로 올해로 5년째다. 북측도 이 기간 자체적으로 공동수업을 한다.
이들은 직접 만든 '통일 사탕'과 '통일 엽서' 등을 포함한 교재로 공동선언의 의의와 남북 화해, 협력, 평화 번영 등에 대해 가르친다는 방침이다. 전교조 관계자는 "공동수업은 이념을 떠나 6ㆍ15공동선언의 정신을 살리고 올바른 통일교육을 위해 지난 5년간 꾸준히 해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보수 성향의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은 "전교조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의 어지러운 분위기를 틈타 좌익 이념교육을 하려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이삭 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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