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펭귄스가 2008~09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7전4선승제)에서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피츠버그는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멜론아레나에서 열린 3차전 홈경기에서 골리 마크 안드레 플러리의 철벽 방어와 결승골을 작렬한 '공격형 디펜스' 세르게이 곤샤(1골 1어시스트)의 활약으로 디트로이트 레드윙스를 4-2로 꺾고 2연패 후 첫 승을 거뒀다.
두 골을 주고 받는 접전 끝에 1피리어드를 마친 피츠버그는 2피리어드 들어 디트로이트의 파상 공세에 일방적으로 밀렸지만 14개의 슈팅을 모두 막아낸 플러리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피츠버그는 3피리어드 9분 6초 조너선 에릭손(디트로이트)의 마이너 페널티(2분간 퇴장)로 파워 플레이 찬스를 맞았고 10분 29초에 곤샤가 슬랩샷으로 디트로이트 골네트를 갈라 팽팽한 균형을 깨뜨렸다. 디트로이트는 3피리어드 막판 골리 대신 추가 공격수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지만 종료 57초 전 막심 탈보트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주저앉았다.
'천재' 시드니 크로스비(피츠버그)는 곤샤의 결승골 때 세컨드 어시스트를 기록, 챔피언결정전 들어 첫 포인트를 올리며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NHL 챔피언결정전 4차전은 5일 오전 멜론아레나에서 계속된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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