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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도 키움증권과 스폰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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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도 키움증권과 스폰서 계약

입력
2009.06.05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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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과 함께 온라인 증권사들이 골프 톱스타 후원의 큰손으로 등장하고 있다.

키움증권(대표 권용원)은 3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한국남자프로골프의 간판스타 배상문(23)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했다. 계약 기간은 2010년까지이며 계약금액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인센티브를 포함해 1년6개월간 8억원선으로 국내 남자프로골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상문은 4일 개막하는 금호아시아나 KPGA선수권대회부터 키움증권 로고를 달고 뛰게 된다. 배상문은 캘러웨이와 용품 서브스폰서 계약을 맺어 왔지만 경기불황 여파로 메인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고심해왔다.

지난해 2승을 거두며 상금왕에 오른 데 이어 올시즌에도 매경오픈 우승 등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배상문은 "좋은 기업과 계약을 하게 돼 든든하고 기쁘다. 더욱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이 골프선수를 후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지존' 신지애(21)는 작년 12월 말로 후원사인 하이마트와 재계약에 실패한 뒤 두 달 가까이 무적신세로 있다가 지난 2월 역시 대형 온라인 증권사인 미래에셋과 손을 잡아 관심을 모았다. 신지애는 미래에셋과 5년간 연봉 10억원, 연간 최대 인센티브 5억원 등 최대 75억원에 계약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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