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센터 정대영(28)이 출산 휴가를 받아 1년간 배구 코트를 떠난다.
이성희 GS칼텍스 감독은 1일 "정대영이 최근 임신해 출산 휴가를 줬다"고 말했다. 정대영은 임신 5주인 걸로 알려졌다. 임신 때문에 은퇴한 선수는 있지만 출산 휴가를 받은 건 정대영이 처음. GS칼텍스는 2007년 5월 정대영과 FA 계약할 때 임신하면 출산 휴가를 주기로 약속했다.
정대영은 "아이를 낳고 복귀하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정대영의 공백이 뼈아프다. 센터가 부족해 국가대표 오른쪽 공격수 배유나(20)를 센터로 활용하고 있는 터라 정대영의 출산 휴가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선지 GS칼텍스는 발 빠르게 트레이드에 나섰다.
GS칼텍스는 KT& G 센터 지정희(24)를 데려오면서 왼쪽 공격수 이정옥(26)을 내줬다. 이정옥의 공백은 도로공사 레프트 오현미(23)를 데려와서 메웠다. 도로공사는 오현미를 내준 대가로 GS칼텍스 세터 이소라(22)를 데려갔다.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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