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등 228명을 태운 에어프랑스 AF447편 여객기가 1일 대서양 브라질 연안 상속으 비행 중 실종됐다고 AFP 등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공항을 이륙한 여객기는 브라질 동북부 해안도시 나타우에서 300km 떨어진 지점에서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브라질 공군이 실종지역 인근 수색에 나섰으나 단서를 찾지 못했다. 여객기의 목적지인 프랑스의 장 루이 보를르 환경장관은 "납치됐을 가능성은 없으며 사고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연료도 소진했을 시간이기 때문에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AFP 통신은 "사고여객기가 실종직전 전기계통의 고장메시지를 자동 전송했다"며 "난기류 속에서 낙뢰에 맞아 갑자기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브라질 항공전문가를 인용 "현재로서는 사고기의 블랙박스가 바다 밑에 가라앉았을 가능성이 높다"며 "수색이 장기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정영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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