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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ews] 테일핀, 8기통 엔진 그리고 코르벳: 아이콘 GM의 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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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News] 테일핀, 8기통 엔진 그리고 코르벳: 아이콘 GM의 자취

입력
2009.06.0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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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lfins, V-8s and Corvettes: The Wake of an Icon, GM

HOUSTON (AP) _ For generations, General Motors fueled America's love affair with the automobile, building cars that defined their owners' status in life and the industrial might of the nation. But less than a year after entering its second century, the company that survived wars, international rivalry and even the Great Depression is being driven by the government into bankruptcy court.

* love affair with: 열정, 강력한 애착 (= enthusiasm about sth)

Ex) the American love affair with firearms

휴스턴(AP)-수 세대에 걸쳐 제네럴 모터스는 소유주의 신분과 미국의 산업력을 정의 내려준 승용차들을 만들어 내며 이 나라의 자동차에 대한 애정을 고무시켜왔다. 그러나 탄생 100주년이 지난지 1년도 채 안 되어 전쟁과 국제 경쟁 그리고 대공황 속에서도 살아 남았던 이 회사는 정부에 의해 파산법원으로 내몰려가고 있다.

The GM that helped move the world from horses to Chevys and Cadillacs is expected to file for bankruptcy protection Monday. The new GM that emerges sometime in the future will be leaner _ unsaddled from much of its debt and labor cost disadvantages that contributed to tens of billions of dollars of losses. It will also be almost three-quarters owned by U.S. taxpayers.

* Chevy: 셰비, 시보레(Chevrolet)의 애칭

* unsaddled from: ~으로부터 짐을 덜다 ( = relieved of burden, unwelcome responsibility, task from)

세계가 말에서부터 셰비와 캐딜락으로 옮겨가는 데 일조했던 GM은 월요일 파산보호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지않아 출현하게 될 신(新) GM은 수 백억 달러의 손실에 일조한 부채와 불리한 인건비 상당 부분의 짐을 덜게 돼 좀 더 가벼워 질 것이다. 또한 이 회사의 거의 4분의 3은 미국 납세자들의 소유가 될 것이다.

It will be a fraction of what was once the mightiest corporation in the world.

* fraction: 일부 ( = a very small amount of sth)

이는 한때 세계 최강 회사의 미미한 일부분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We throw around the word iconic way too much these days, but General Motors really does deserve that name,'' said Robert Thompson, a Syracuse University professor who studies American popular culture. ``General Motors has become a metaphor, in many ways, for the industrial era of the United States.''

* throw sth around: 마구 쓰다 ( = use sth too much)

* way too much: 너무 많이 (= extremely much)

* icon: 우상 ( = sb famous who is admired by many people and is thought to represent an important idea)

Ex) a 60s cultural icon (60대의 문화적인 우상)

시라큐스 대학에서 미국 대중 문화를 연구하는 로버트 톰슨 교수는 "최근 우리는 우상적이라는 말을 너무 남발하고 있지만, 제네럴 모터스는 진정으로 그러한 칭호를 받을 자격이 있다"며 "제네럴 모터스는 많은 면에서 미국 산업 시대의 상징이 되었다"고 말했다.

The company that Billy Durant started on Sept. 16, 1908, with the Buick nameplate, quickly absorbed other carmakers _ Oldsmobile, Cadillac, GMC, Chevrolet and what is now Pontiac _ within three years. Saturn, Hummer, Saab and other brands were added over the years.

빌리 듀란트가 1908년 9월 16일 뷰익이라는 명패를 달고 설립한 이 회사는 올즈모빌, 캐딜락, GMC, 시보레 및 현재의 폰티악 등 다른 자동차 업체들을 3년 내에 재빨리 합병해 버렸다. 새턴과 허머, 사브 및 기타 브랜드들은 이후 수년에 걸쳐 추가되었다.

GM introduced the fully automatic transmission, dropped the first V-8 engine into Chevy and put tailfins on the Cadillac. The ultimate muscle car, the Corvette, was introduced in 1953. Its engineers even developed the first mechanical heart-lung machine.

* tailfin: 자동차의 후미 장식판

* muscle car: (강력한 엔진을 탑재한) 고속 중형차(스포츠카)

* heart-lung machine: 인공 심폐기

GM은 완전 자동 변속기를 도입했고 첫 8기통 엔진을 셰비에 얹혔으며 캐딜락에는 후미 장식판을 달았다. 최고의 스포츠카인 코르벳은 1953년 출시되었다. 이 회사의 기술자들은 첫 인공 심폐기를 개발하기도 하였다.

GM inspired crooners to sing, ``In My Merry Oldsmobile'' and ``GTO.'' When Burt Reynolds outfoxed Jackie Gleason's bumbling southern Sheriff Buford T. Justice in the 1977 movie ``Smokey and the Bandit,'' he did it in a black Pontiac Trans Am with a gold firebird on the hood. And Don McClean drove a Chevy to the levee in ``American Pie.''

* crooner: 가수 (= singer )

* outfox: 따돌리다 ( = gain an advantage over someone by using your intelligence; outsmart]

Ex) He easily outfoxed reporters waiting outside his house. (그는 집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기자들을 쉽게 따돌렸다.)

* firebird: 꾀꼬리

* levee: 제방 ( = a special wall built to stop a river flooding)

GM은 가수들이 '인 마이 메리 올즈모빌' 과 'GTO'같은 노래들을 부르도록 영감을 주기도 하였다. 버트 레이놀즈가 1977년 영화 '스모키 앤 더 밴디트'에서 재키 글리슨이 연기한 말을 더듬거리는 남부의 보안관 뷰포드 T. 져스티스를 속여 넘길 때, 그는 차 보닛에 황금 꾀꼬리 표식이 달린 검정색 '폰티악 트랜스 암'을 타고 있었다. 그리고 돈 맥클린은 '아메리칸 파이'에서 제방으로 떠날 때 셰비를 몰고 갔다.

The company sold dreams to drivers of all ages. The first Cadillac, for many, was a watermark of success, and the brand became the metaphor for top-quality goods.

이 회사는 모든 연령대의 운전자들에게 꿈을 팔았다. 많은 사람들에게 첫 캐딜락은 성공의 표상이었으며 이 브랜드는 최상의 제품들에 대한 상징어가 되었다.

``Your lifestyle, and how well you were achieving, could often be measured by what kind of GM car you were driving at a given time,'' Thompson said. ``Cadillac meant luxury, it meant you'd achieved the American dream.''

톰슨은 "당신의 라이프 스타일과 이를 얼마나 잘 이루어냈는지는 종종 그 시기에 어떤 GM 자동차를 모느냐에 따라 측정될 수 있었다"며 "캐딜락은 사치품의 의미로 당신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어 냈다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For computer engineer Tim Barnes, the American dream is still the Corvette, the car that he fell in love with as a 15-year-old grocery clerk. The first Corvette rolled off the Chevrolet assembly line on June 30, 1953, in Flint, Michigan. The car, now made in Bowling Green, Kentucky, has starred in movies, inspired singers and endured for 50 years.

* roll off: 출시되다

컴퓨터 엔지니어인 팀 반스에게 아메리칸 드림은 아직도 15세 때 식료품가게 점원을 할 당시 홀딱 반한 코르벳이다. 첫 코르벳은 미시간 주 플린트 시보레의 조립공장에서 1953년 6월 30일에 출고되었다. 이제 켄터키의 볼링 그린에서 만들어지는 이 승용차는 여러 편의 영화에도 출연하고 가수들에게는 영감을 주며 50년 간을 지탱해 왔다.

The Corvette's sleek, low-profile Fiberglas body still turns heads on roads dominated by cookie-cutter sedans.

* cookie-cutter: 판에 박은, 엇비슷한 ( = almost exactly the same as other things of the same type, and not very interesting)

Ex) the cookie cutter approach of the urban renewal program

코르벳의 매끄럽고 낮은 파이버글래스사의 유리섬유로 된 차체는 모양이 엇비슷한 세단들이 넘쳐 나는 도로에서 여전히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It was the shape, it was the aura, it was the performance,'' said Barnes, 55, of Thornton, Colorado. ``It was the epitome of what a sports car should be.''

콜로라도주 손튼에 사는 반스(55)씨는 "이 차는 모양이나 분위기, 성능면에서 최고였다"며 "이 차는 스포츠카란 어떻게 생겨야만 하는 지에 대한 최상의 예시였다"고 말했다.

His first was a 1967 convertible _ ``I still know the VIN (number), and if I ever come across it, I'll buy it again.''

* VIN: vehicle identification number: 자동차 등록번호

그의 첫 차는 1967년식 컨버터블(지붕이 열리는 차)이었다. "나는 아직도 그 차량의 등록번호를 기억하고 있어 마주치기만 하면 사버리고 말 것이다."

He met and married his first wife while working on Corvettes with a friend. His first son was brought home from the hospital in a Corvette, and he expects a Corvette will be parked in his garage when he dies.

그는 한 친구와 코르벳 생산라인에서 작업 중 첫 부인을 만나 결혼했다. 첫 아들은 코르벳을 타고 병원에서 집으로 왔으며 그는 죽을 때에도 차고에 코르벳 한 대가 주차되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or retiree Chuck Lippmann, 66, of Bergenfield, New Jersey, it's the 1955 Chevy sedan, a two-door, red-and-white model he has owned for about five years. It reminded him of his youth and was the only brand that he liked.

뉴저지 버겐필드에 사는 은퇴자인 척 립멘(66)씨에게는 그가 5년간 소유했었던 적색과 백색이 섞인 2도어의 1955년식 셰비 세단이다. 이는 그의 젊은 시절을 상기시켜 주며 그가 좋아했던 유일한 브랜드였다.

-채희묵 코리아타임스 편집위원 chaehmo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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