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만화-한국만화 100년' 특별展 3일부터…로봇 찌빠, 국립현대미술관 나들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만화-한국만화 100년' 특별展 3일부터…로봇 찌빠, 국립현대미술관 나들이

입력
2009.06.03 00:52
0 0

'로봇 찌빠'와 '열혈강호'가 문턱 높은 국립현대미술관의 대문을 열어젖혔다.

한국만화100주년위원회와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 만화의 어제를 돌아보고 내일을 조망하는 특별전 '만화-한국만화 100년'을 3일부터 8월 23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연다. 현대미술관이 개관(1969) 이후 만화 작품에 빗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만화의 각 시대를 대표하는 250여명의 작품 1,500여점과 만화적 상상력으로 작업을 하는 현대미술가 18명의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 '한국만화 100년의 역사-한국만화의 흐름', '장르 만화', '크로스오버-미술과 만화의 경계 너머' 등 3개의 주제에 따라 공간을 구분해서 전시한다.

'한국만화 100년의 역사' 구역에서는 이도영, 안석주 등 계몽과 풍자의 내용을 담은 일제시대 작가의 만화부터, 영화와 드라마 등의 원천이 되고 있는 현재의 인기 웹툰까지 한국 만화의 발걸음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라이파이' 등 1960년대 SF활극, '약동이와 영팔이' 등 청소년 학원물로 불리던 작품들, 한국만화의 르네상스기였던 80년대의 히트작 '아기공룡 둘리', '달려라 하니'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장르만화' 구역에서는 순정만화, 언더그라운드 등 각 범주의 작품 궤적을 취향에 따라 집중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컴퓨터 모니터로 보던 웹툰을 두루마리식 프린트나 디오라마(배경 위에 모형을 설치해 장면을 구현하는 것) 등을 활용해 오프라인 공간에 전시하는 형식도 눈길을 끈다.

'크로스오버' 구역에서는 만화와 미술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새로운 세계를 목격할 수 있다. 단편만화를 인형으로 재구성한 작품, 인기 만화 주인공을 툰토이(입체 캔버스)로 재구성한 작품 등이 전시된다.

유상호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