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식중독 환자 올들어 3배 '껑충'

서울에서 올 들어 5월까지 식중독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배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 1∼5월 발생한 식중독 환자수가 35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6명)의 3배, 식중독 발생 건수는 22건으로 전년 동기(13건)의 1.7배에 이른다고 1일 밝혔다. 이는 학교급식 등 집단급식에서 식중독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는 25개 자치구와 함께 여름철 식중독 대책반을 운영하는 한편 집단급식소와 대형음식점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집단급식소 종사자 등 5,000여명에게 당일 온도, 습도를 고려해 식중독 발생 가능성을 수치화한 식중독 지수를 휴대전화 문자로 전송할 계획이다.

이태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