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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스파링… 중동축구 적응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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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스파링… 중동축구 적응력 높인다

입력
2009.06.03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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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 통과에 앞서 오만과의 스파링으로 중동 축구에 대한 적응력을 높인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오전 0시30분(이하 한국시간) 알와슬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오만(국제축구연맹 랭킹 81위)과 친선경기를 통해 아랍에미리트연합(7일 오전 1시15분ㆍ알막툼경기장), 사우디아라비아(10일), 이란(17일 이상 오후8시ㆍ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이어지는 중동팀과의 3연전 승리 해법을 모색한다.

두바이 현지로 합류한 '해외파'들이 K리거들과 발을 맞출 시간이 모자란 데다 새롭게 발탁한 '젊은 피'들의 가능성을 시험해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에서 허 감독은 베스트 11을 내세우기보다는 여러 선수를 시험 가동해보며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관심은 새롭게 발탁된 선수들의 활약 여부에 쏠린다. 특히 3년 3개월 만에 태극 마크를 다시 단 최태욱(28ㆍ전북)과 신인으로서 A대표팀에 처음 승선하는 영예를 얻은 유병수(21ㆍ인천)가 '허정무호'에서 입지를 확실히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태욱은 팀 일정상 대표팀보다 하루 늦게 두바이에 도착한 김치우, 이청용(이상 서울)을 대신해 측면 미드필더 한 자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최태욱으로서는 3년 전 독일월드컵 최종 엔트리 탈락의 아쉬움을 씻어낼 기회를 맞은 셈이다.

최태욱은 2006년 1월 두바이에서 시작된 '아드보카트호'의 장기 해외 전지훈련 명단에 포함됐지만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 출전 기회조차 제대로 얻지 못했고 같은 해 3월1일 상암벌에서 열린 앙골라와의 친선경기(1-0)를 마지막으로 3년간 대표팀에 선발돼지 못했다.

최태욱은 2004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국제친선대회에서 6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오르는 등 나름대로 '사막 지형'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터라 오만전에서의 활약을 기대할 만 하다.

유병수는 이근호(주빌로 이와타)의 파트너로 최전방에 선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K리그에서 신인답지 않은 담대한 플레이로 골 폭풍을 몰아친 유병수가 A매치 데뷔전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고비마다 불운에 발목이 잡혔던 공격수 양동현과 수비수 이강진(이상 23ㆍ부산)이 A매치 데뷔전에서 태극 마크와의 지독한 악연을 떨쳐 낼 수 있을지도 관심 있게 지켜볼 대목이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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