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홍창규(28)가 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 레이크힐스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홍창규는 31일 전남 순천 레이크힐스 순천골프장(파72)에서 열린 마지막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박재범(278타)을 1타차로 제쳤다.
2007년 코리안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11위를 차지했던 홍창규는 캐나다투어 버몬트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으며 지난해 톱10에 네 차례 들어 가능성을 인정 받았던 선수. 특히 레이크힐스오픈에서는 지난해 3위에 올라 코리안투어 입문 이후 개인 최고 성적을 냈던 홍창규는 올해 생애 첫 우승까지 차지해 각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2006년 6월 금호아시아나오픈 이후 3년 만에 정상에 도전했던 베테랑 신용진(45ㆍ삼화저축은행)은 이날만 2오버파로 부진해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3위에 머물렀다. 상금 선두 배상문(23)은 5언더파 283타로 단독 8위에 올랐고 지난 주 SK텔레콤오픈 챔피언 박상현(26ㆍ앙드레김골프)은 이날 무려 5타를 잃어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2위에 그쳤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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