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평균 1억 넘어… 직업 전망 1위는 판·검사
국내에서 연봉이 가장 많은 직업은 선박의 입출항을 안내하는 도선사(導船士)이며, 가장 낮은 직업은 연근해 어부와 해녀로 조사됐다. 국회의원도 조사 대상 중 다섯번째로 돈 잘 버는 직업으로 나타났다.
21일 노동부와 고용정보원에 따르면 686개 직업의 연봉과 향후 전망을 조사한 결과, 유일하게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은 도선사(1억650만원)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변호사(9,662만원)와 기업체 고위임원(9,580만원), 항공기 조종사(9,490만원), 국회의원(8,669만원)이 '고소득 직종' 5위권에 들었다.
또 대표적인 고소득 전문직인 의사의 경우 피부과(7,820만원)의 연봉이 제일 높았고 2위는 치과(7,188만원), 3, 4위는 각각 외과(7,051만원)와 소아과(6,907만원)가 차지했다.
반면 연근해 어부와 해녀의 1년 수입(983만원)은 도선사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고 설문조사원(1,036만원)과 청소원(1,110만원), 경비원(1,117만원) 포장원(1,152만) 등도 연봉이 낮은 대표 직업으로 분류됐다.
향후 직업전망에서는 판사와 검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1위인 판사(연봉 5,328만원)는 전문가와 해당 직업 종사자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96.7%가 '전망이 밝다'고 응답했으며, 검사(4,442만원)도 같은 응답이 96%에 달했다.
또 연봉은 높지 않지만 음악치료사(2,159만원ㆍ93.8%), 간병인(1,166만원ㆍ933.%), 놀이치료사(2,417만원ㆍ92.1%) 등도 향후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대표 직종으로 꼽혔다.
노동부는 직업별 최신 정보를 한국직업정보시스템 홈페이지(know.work.go.kr)에 공개했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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