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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털, 제대로 안 뽑으면 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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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털, 제대로 안 뽑으면 탈 난다

입력
2009.05.3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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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여자들이 털을 고민하는 시기다. 치마는 짧아지고 소매 둘레는 파이는 데 겨드랑이며 종아리에 거칠거칠한 털이 비죽 내보인다면 낭패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면도를 하자니 색소침착이 고민되고, 왁스를 바르자니 임신중이라 걱정스럽다. 단순해 보이지만 체모 관리는 다양한 제품 만큼이나 주의사항도 많은 작업. 각종 제모용품 및 주의사항을 소개한다.

면도기

레이저 시술이나 제모용 왁스 사용이 인체에 위해할 수 있다고 믿는 자연주의자들이 선호하는 제모법이다. 편리하고 통증이 없지만 모근까지 제거되지 않으므로 제모효과는 2,3일에 불과하다. 체모의 잘린 단면 때문에 털이 더 굵고 억세 보이고 자주 하면 각질 손상으로 인한 모낭염과 색소 침착의 우려가 있다.

세균 감염 등을 막기 위해 적어도 2주에 한번은 면도날을 갈아주는 것이 안전하다. 질레트의 '비너스 브리즈'는 쉐이브젤 바가 부착돼있어 쉐이빙 크림이나 비누거품 없이도 물만으로 편하게 제모할 수 있다. 1만2,500원.

제모기

화학적 방법을 쓰지않으면서 비교적 오래 제모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선호된다.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체모량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다만 강제적으로 체모를 뽑아내는 방법이라 상당한 통증을 감수해야 하고 가격도 비싸다.

샤워나 목욕을 해서 피부와 체모를 부드럽게 한 뒤 사용하며 제모후에는 피부 진정을 위해 차가운 수건이나 얼음주머니로 마사지 해주는 것이 좋다. 필립스에서 내놓고 있는 '사티넬 아이스 프리미엄'(HP6518)은 제모기에 부착된 고급형 아이스 쿨러가 냉찜질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기타 상품과 차별화되는 특장점. 충전식으로 휴대가 간편하다. 20만 9,000원.

제모크림

발라서 털을 녹여 없애는 제품이다. 통증이 없는 것이 장점이지만 아무래도 화학성분이 많아 제품의 성분과 사용시간을 엄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중에는 사용할 수 없다고 표시된 제품들도 있다. 겨드랑이나 비키니 라인 등 민감한 부위보다는 팔이나 다리에 적합하다. '비트 인 샤워' 제모크림은 샤워를 하면서 제모할 수 있는 편의성이 돋보인다. 1만2,900원.

왁싱

떼어낼 때의 엄청난 통증만 참을 수 있다면 한꺼번에 많은 털을 뽑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털이 난 방향으로 왁스를 바른 후 반대 방향으로 떼어내야 효과적. 피부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스트립을 잡아당겨야 아프지 않다. 왁싱 전 피부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주어야 피부 트러블이 덜하다. 호주 청정지역의 원료를 사용했다는 '네즈'(Nad's) 제품이 많이 쓰인다. 6만8,000원

제모 뒤엔 냄새 잡자

제모 뒤에는 데오드란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겨드랑이는 제모시 땀 샘을 잘 못 건드려 액취를 더하게 하는 경우가 꽤 있는 데다 최근 나오는 데오드란트 제품들은 대부분 제모로 거칠어진 피부를 부드럽게 가꿔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니베아 펄 앤 뷰티는 고급 진주 추출물이 함유된 데오드란트 스프레이를 내놓고 있으며 비오템에서는 겨드랑이 액취는 물론 담배 냄새와 지성용 두피로 인한 머리냄새를 잡는 데도 효과가 있는 오비타미네 데오드란트를 출시했다. 또 유니레버의 레세나 AP 데오드란트는 식약청으로부터 의약외품으로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땀 발생 억제 및 방향 기능을 갖고 있다. 대부분 스프레이형과 스틱형을 갖추고 있으며 가격은 5,000~2만원대면 구입할 수 있다.

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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